연말 완공‘지리산 둘레길’막바지 작업 한창

둘레길 5개 시․군 하동서 실무협의회~미조성 46km 노선조사 후 금명간 착공
기사입력 201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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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완공‘지리산 둘레길'막바지 작업 한창

둘레길 5개 시․군 하동서 실무협의회~

미조성 46km 노선조사 후 금명간 착공

 

하동․산청․함양․남원․구례 등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 둘레길 300km가 연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지리산 둘레길 조성 구간 내 지방자치단체는 23일 오전 10시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제8차 지리산 둘레길 실무협의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둘레길 조성 현황과 미 조성 구간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 둘레길 운영․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5개 시․군 담당과장을 비롯해 산림청 숲길정책팀장, 서부지방산림청 산림경영과장, 경남․전남․전북 등 3개도 담당, 녹색사업단, 한국등산지원센터, (사)숲길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조성사업이 시작된 지리산 둘레길은 총연장 300km 중 남원 주천면~함양~산청~하동 악양면 대축 구간(155km)은 지난해까지 완공됐으며, 나머지 구간은 연말 완공을 목표로 착공을 앞두고 있거나 노선 조사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노선 조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남원시 주천면~남원시 밤재 6km와 구례군 마산면 운조리~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15km, 구례․하동 경계~하동군 악양면 대축 25km 등 46km이며, 남원시 밤재~구례군 마산면 45km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이들 3개 구간에 대한 노선 조사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실시설계를 거쳐 남원시 밤재~구례군 마산면과 함께 금명간 착공할 계획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2011년까지 산림녹색기금 100억원을 지원받아 3개 도, 5개 시․군, 16개 읍․면, 100여개 마을의 지리산 옛길과 고갯길, 강변길, 논둑길, 마을길 등을 이어 하나의 ‘도보 여행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체험, 마을과의 만남 등을 통해 속도의 문화를 느림과 성찰의 문화로, 수직의 문화를 성찰의 문화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리산 둘레길 중 하동구간은 소나무와 활엽수가 섞여있는 숲속 산책길을 비롯해 대나무길, 논둑길, 제방길 등 농촌지역의 정취와 특색을 살린 다양한 길을 만들어 둘레길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동에는 적량면의 우계저수지, 청암면의 하동호, 악양면의 600년 수령의 문암송 및 문암정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해 5개 시․군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산림청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 개정 내용을 설명하고, 노선조사 과정의 해당 지자체 참여 방안 등 둘레길 조성 및 운영․관리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했다.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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