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안심하고 다녀요

하동군, CCTV 총 20개교 76대 중 1단계 5개교 15대 설치 완료…

2단계 발주

하동군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관내 20개 초등학교에 CCTV(폐쇄회로 TV)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1단계로 5개교에 CCTV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 등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자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말부터 오는 2013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20곳에 CCTV 76대를 설치키로 하고, 최근 1단계로 하동초교 등 5개교에 15대를 설치․가동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CCTV가 설치된 곳은 하동초교 4대를 비롯해 옥종초교 5대, 악양초교 2대, 횡천초교 2대, 진교초교 2대 등이며, 1단계 사업에 2억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CCTV는 통행 차량에 대한 차량번호 자동조회 기능을 가진 카메라와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카메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어 2단계로 오는 6월까지 화개초교(6대), 진정초교(6대), 노량초교(2대), 고전초교(3대), 북천초교(4대) 등 5개교에 21대를 설치키로 하고, 현재 사업발주를 해놓고 있다.

또 나머지 어린이보호구역 10개교(40대)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3년에는 CCTV센터를 설치해 자체 운영하되, 그 이전까지는 하동경찰서 상황실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시범 운영기간을 거치는 동안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휠씬 줄어드는 등 사업효과가 즉시 나타났다”며 “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 범죄로부터 학생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