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와 재즈 만남, 그룹 지리 콘서트 11일 창선당 공연

기사입력 2015.07.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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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종권 기자]국악과 서양음악인 재즈, 판소리와 트럼펫, 드럼의 조화. 이 단어들의 조합만으로도 독특함을 자아내는 기획콘서트가 준비되고 있다.

오는 7월 11일(토), 지난해 오픈한 문화예술공간 '창선당'에서 진행될 <그룹 지리 콘서트>(Group CHIR Concert)가 바로 그것.

한국의 전통음악인 판소리와 서양음악인 재즈라는 장르가 함께 한 무대에서 새로운 음악적 시도는 물론 한국음악이 세계적인 음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여는 마당에서는 ‘이별’이라는 주제의 즉흥 연주로 콘서트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어 타는 마당에서는 '사랑'이란 주제로 한국의 타악 연주와 드럼, 트럼펫이 색다른 조우를 펼치며 맺는 마당에서는 ‘만남’을 주제로 즉흥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판소리와 재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것. 

판소리를 담당할 소리꾼 배일동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지리산에 들어가 7년을 독공하여 소리를 득음한 이색적인 이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세계에 우리 소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재즈, 서커스, 전시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와 콜라보레이션하며 새로운 시도로 국악을 알리고 있는 독보적인 국내 명창이다. 그와 함께 할 타악 연주자 김동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태평무 이수자로 첼리스트 요요마가 이끄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단원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할 '지리(chir)' 트리오의 멤버로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Simon Barker)는 2005년 오스트레일리아 즉흥연주자들의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는 '킴나라 레코드'를 설립, 한국의 판소리꾼 배일동과 타악연주자 김동원을 만나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트럼펫 연주자인 스콧 팅클러(Scott Tinkler)는 드러머 폴 그래보사키, 한 베닌크, 섹스폰 연주자 조 로바노, 보컬 베티 카터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함께 작업하여 인정받은 실력파 전문 연주인이다. 

이들의 이색 조우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룹 지리 콘서트'는 오는 7월 11일(토) 오후 5시 단 1회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지난해 오픈한 문화예술공간 '창선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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