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국민대학교 ‘클래식 음악 포럼’ 완성…“신선한 수업이다”

‘자기 PR 프로젝트’ 약 5개월의 대장정 완성
기사입력 2015.07.16 19:0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국민대학교 교가 부르기 프로젝트 영상의 한 장면
(출처: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KRa_iYlSsSI)

[선데이뉴스] 예비 예술가들이 고민해 제작한 ‘자기 PR 프로젝트’가 약 5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마침내 완성되었다.

지난 3월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예술대학 음악학부(학부장 윤철희)에 신설된 ‘클래식 음악 포럼’을 통해 만들어진 동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신선한 수업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근 예술교육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 수업은 국민대에서 피아노와 기악, 그리고 연극영화를 전공하는 3, 4학년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공선택과목으로, 20명의 학생들이 4개 조로 나뉘어 각각의 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자기 PR을 직접 기획하고 조별 기획안을 프레젠테이션 하는 한편, 결과물에 대한 보도자료를 미리 작성해보면서 동영상 공개를 통해 어떤 이슈를 만들어 낼 것인가를 학기 중 과제와 중간고사로 제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외에도 콘티와 대본작성, 연기, 음악 제작, 영상촬영과 편집 등 전문가들이 거쳐야 할 작업을 몸소 체험하며 모두 4개의 동영상을 선보이게 되었다. 학기 중 이훈희(헤럴드 계열 뉴스컬처 발행인) 대표이사를 직접 강의실로 초청해 마련한 ‘보도자료와 자기 PR' 특강 역시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 몫을 차지했다.

A조(김선화, 박세리, 배도화, 이두원, 정송이)는 ‘국민대학교 교가 부르기 프로젝트’로, 입학 후 점차 잊게 되는 교가를 다시 부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는데, 교수님과 학생들은 물론 교내 환경도우미와 식당 직원 등이 교가 부르기에 동참하면서 화합과 애교심을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B조(김민영, 김현진 노지영, 이예담, 이은화)는 ‘보너스’라는 타이틀로 직장인들의 바쁜 출근과정에서 잊어버리게 되는 잠깐의 ‘휴식’이 우리 삶의 보너스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C조(김윤경, 박병훈, 송영유, 정유미, 정은서)는 ‘청춘예인’이라는 제목으로, 모 방송국 프로그램인 ‘러닝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국민대 예술대학의 각 과를 다이내믹한 음악과 영상으로 소개하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D조(김서경, 김소희, 손승현, 정은영, 최현정)는 ‘페르마타’라는 제목에 맞게,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기부를 통해 인근 한성여고 중창단을 직접 지도하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그 과정을 동영상에 정성껏 담았다.

한편, 이번 강의를 진행한 허영훈 강사(44)는 문화예술분야 기획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로, 2006년에 설립된 문화예술사업 기획전문회사인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14년 창조경영인상(미래지식경영원), 2015년 제1회 INAK창조예술상(대한인터넷신문협회)에 이어 최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거행된 2015년 제1회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을 수상하면서 문화예술교육계에서 모시기 경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사다.

이번 학기를 마친 허영훈 강사는 “쉽지 않은 수업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 모두가 남 다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 대학이 변하려면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과제가 변해야 하고 그 과제를 해결하려는 고민의 방법이 변해야 한다. 새로운 시도를 허락해준 국민대학교에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대학들이 이런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환경을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이희선 기자 hslee@newsedu.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