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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하동산 밤호박 일본 수출길 올라
하동군, 지리산 옥종산 100t 수출 계약…
1차로 60t 선적․나머지도 곧 수출
청정지역 하동 지리산에서 생산된 친환경 밤호박이 올들어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최근 옥종면 옥종밤호박작목반이 생산한 밤호박 100t을 무역회사 (주)씨알상사(대표 홍창래)와 일본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지난 9일 60t을 선적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머지는 밤호박이 생산 되는대로 곧바로 선적할 계획이라고 군은 덧붙였다.
이번에 일본 수출길에 오른 밤호밤은 개당 1.4kg 이상 최상품으로, 단가는 작년보다 14% 상승한 kg당 800원에 총 8000만원어치다.
하동에서는 지리산 기슭의 옥종면을 비롯해 고전․양보면 등 73농가에서 30ha의 밤호박을 재배해 연간 400t의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밤호박은 기후조건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고, 생산비와 노동력이 거의 들기 않기 때문에 노령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에서 재배하기 쉬운 작목이다.
게다가 밤호박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내국인은 물론 일본 등 외국에서 많이 찾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쩌 먹거나 어깨서 샐러드 등으로 해먹는 밤호박은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1․B2․C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은 물론 감기예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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