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하동 피해복구 신속 대응

하동군, 조유행 군수 등 전 직원 복구 총력…정치권․경찰․119 등
기사입력 201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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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하동 피해복구 신속 대응

하동군, 조유행 군수 등 전 직원 복구 총력
정치권경찰119 등 일사분란 대처

  지난 9일 이후 하동에 400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끊기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자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피해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해 응급복구에 총력전을 펼쳤다.

  지역 정치권은 산사태 지역과 해당 지역구를 돌며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응급복구에 나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경찰소방서군부대 등 유관기관은 도로 유실지역에서 교통정리와 응급복구에 동참하는 등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12일 하동군에 따르면 악양화개면에 444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910일 이틀 동안 하동에 평균 367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번 비로 자신의 개 사육장에서 작업을 하던 옥종면 회신리 양지마을 박모씨(52) 부부가 산비탈에서 토사가 유실되면서 아래로 밀린 개 사육장과 인접한 다른 개 사육장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도로교량 13개소를 비롯해 하천 27개소, 수리시설 7개소, 산사태 16개소 등 공공시설 100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주택 5, 비닐하우스 700, 농경지 침수 1182, 과수농장 등 사유시설 1268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하동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이 피해지역 조사와 더불어 도로유실산사태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지역에 신속하게 출동해 응급복구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특히 조 군수는 폭우가 쏟아지는 지난 9일 오후 6시 산사태가 발생한 고전면 화정마을을 방문한데 이어 10일 오전 830분 비상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현장으로 나가 11개 읍면의 피해지역을 강행군하며 응급복구를 진두지휘했다.

  조 군수는 10일 오후 9시께 악양면 평사리 외둔마을 국도 19호선 산사태 지역을 찾아 현장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화개면 의신마을로 이동해 도로변 유실지역의 응급복구를 지시하고 다시 악양면 한산사 인근 옹벽 붕괴지역을 시찰했다.

  조 군수는 이날 오후에도 청암면 하동댐 주변 산사태 지역을 둘러본데 이어 횡천에서 옥종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유실지역을 방문해 보수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북천면을 거쳐 양보면 상쌍마을 지방도 붕괴지역에 대한 응급복구를 독려했다.

  조 군수는 이어 진교면 술상마을을 거쳐 금남면 중평리진교면 술상리 지방도 1002호선 300m가 끊긴 금남면 중평마을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주문하고, 오후 6시에는 횡천면 전대리 국도 592차로 유실지역을 찾아 복구인력을 격려했다.

  또한 11일에도 오전 8시께 50대 부부 사망 사고가 난 옥종면 양지마을 사고현장을 직접 찾아가 유족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에게 사고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지난 3일 동안 13개 읍면을 강행군하며 피해 복구를 지휘했다.

  여상규 국회의원과 황영상 의장, 황종원 도의원, 김운뢰 부의장, 신재범 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이날 오전 양지마을 사고현장 등 피해지역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 나머지 의원들도 해당 지역구를 돌며 피해실태를 점검했다.

  윤상기 부군수도 지난 9일 아침 일찍 출근해 재난관리과의 비상근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횡천면 태양광발전소와 악양 고소성, 화개면 화개천변, 하동댐, 지방도 1002호선 법면 유실지역을 점검하고 집무실에서 밤샘근무를 하며 피해상황을 체크했다.

  윤 부군수는 뒷날인 10일에도 비상간부회의를 마치자마자 적량면 동산리 배수장과 옥종면 지방도 유실지구, 가축분뇨처리사업장, 횡천면 국도 59호선 도로법면 붕괴지구 등 읍면을 차례로 돌며 응급복구를 독려했다.

  공무원들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9일 오전 630분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근무에 나선데 이어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확대 발령된 이날 오전 930분 전 직원의 절반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피해지역 조사와 함께 응급복구에 나섰다.

  이어 일요일인 10일에는 전 공무원이 백호덤프트럭 등 각종 복구장비를 갖춰 실과소별 담당 읍면 피해지역으로 출동해 도로 붕괴유실지구를 복구하는 한편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 피해복구를 도왔다.

 하동경찰서 김성섭 서장 등 경찰과 하동소방서 최주경 서장 등 119 소방대, 군부대 등 지역의 유관기관도 도로 유실지구에 신속히 출동해 차량통제 등 교통정리에 나섰는가하면 피해지역의 응급복구에 동참하며 행정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군은 지난 9일 금남면 지방도 1002호선에 이어 다음날 횡천면 국도 59호선이 폭우로 유실되자 곧바로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 작업에 나선데 이어 KBSMBC 등 진주권 방송국에 신속히 보도자료 배포해 차량 및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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