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한 우물 판 한 공직자의 삶

조유행 군수, 경남공무원교육원 초청 특강…공직 의미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
기사입력 2011.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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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년간 한 우물 판 한 공직자의 삶

조유행 군수, 경남공무원교육원 초청 특강…

공직 의미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

 

 조유행 하동군수가 ‘바보처럼 혹은 황소처럼' 45년간 한 우물을 판 인간 조유행의 삶의 궤적을 후배들에게 진솔하게 풀어놔 큰 박수를 받았다

 조 군수는 지난 13일 오후 3시 경남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공무원 교육생 130명을 대상으로 ‘미래 하동 100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아카데미 초청 특강을 했다

 조 군수는 이날 강의에서 1967년 5월 고향의 작은 면사무소에서 공직에 입문해 도청 기획관리실과 종합상황실장, 지방과장, 행정과장, 산청부군수, 진해부시장, 하동부군수를 거쳐 민선 3~5대 하동군수에 연거푸 당선되기까지의 공직생활과 철학 등을 담담하게 풀었다.

 오로지 ‘공직'이 자신의 신앙이자 좌우명이라고 밝힌 조 군수는 45년간 바보처럼 혹은 황소처럼 한 우물만 파왔다고 말해 후배 공무원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그는 또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자치단체장으로서 무엇을 고민하며, 시대가 자신에게 준 소명은 무엇인지 솔직 담백하게 얘기해 후배 공무원으로 하여금 공직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조 군수는 이어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하동의 100년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소상하게 설명해 감동을 자아냈다.

 강의를 들은 한 공무원은 “좀처럼 반응이 없는 공무원들이 공직 선배의 따뜻하고 애정어린 강연을 들으면서 모처럼 활짝 웃었다”며 “뚝심으로 살아온 조유행 군수의 공직관을 통해 삶과 공직의 의미를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군수님 강의사진 첨부〉

 

 

 

[허왕국 기자 hyk56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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