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슈타니슬라브 틸리히 독일 연방상원의장 겸 작센주 총리의 예방을 받고, 양국 협력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3월 독일 국빈 방문 계기 구동독 지역인 작센주 드레스덴 지역을 방문,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발표 및 산학연 협력의 우수모델인 프라운호퍼 연구소 방문 등 성과를 회고하면서 틸리히 당시 작센주 총리가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은 틸리히 상원의장이 금번 방한 시 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을 동반하는 등 양국 및 한-작센주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데 대해 평가하는 한편, 2014년 국빈 방독과 2015년 10월 가욱 독일 대통령 방한 시 양국이 협의한 산학연 협력 및 미래지향적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틸리히 상원의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틸리히 상원의장은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 이후 양국 간 중소기업과 대학교, 연구기관 간 다양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IT 및 혁신기술 등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틸리히 상원의장은 한국이 북한의 연이은 도발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통일 한국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북한 문제에 잘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매우 특별한 유대감을 주는 나라로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양국 간 통일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독일 정부가 북한의 핵 및 인권문제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