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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장선희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등 기성교단과 기독교방송 CBS의 도를 넘은 핍박과 거짓보도를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9일 오후 신천지예수교회 성도 10만 여명은 ‘한기총 해체, CBS 폐쇄를 위한 궐기대회’를 한기총 본부와 CBS 본사 및 전국 CBS 12개 지사 앞에서 전국적으로 펼치고 ‘거짓과 불법으로 부패한 한기총 해체’ ‘허위방송 왜곡보도 CBS 폐쇄’ ‘인권유린 강제개종목사 처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기총과 CBS를 규탄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기총 본부 앞에는 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와 마태지파 성도 5천여 명이 모여 일제히 규탄 구호를 외치고, 대표자의 성명서 낭독과 인권유린 피해사례 발표,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궐기대회는 대표자들이 성명서 등이 담긴 전달문을 한기총에 전달한 후, 모든 참석자들이 종각까지 가두행진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가두행진 중에도 규탄 구호는 계속됐으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한기총과 CBS의 만행을 알리는 전단지를 나눠주는 등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직접적인 편견해소에 나섰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자의적인 기준으로 이단 정죄하는 한기총의 실상은 각종 부패의 온상이며 정치세력으로 권력 삼아 특정 교단을 핍박하는 정치단체에 불과하다. 또 종교방송국을 표방하는 CBS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비방, 거짓, 왜곡, 편파보도를 일삼고 언론을 권력으로 이용해 공정성, 객관성, 진실성 없는 거짓 보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천지교회에 따르면 한기총과 CBS의 지속적인 음해와 방해에도 불구하고 신천지교회의 성장은 올 상반기에만 1만5천~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천지교회 측은 “허위 왜곡 보도를 통한 일방적인 비방이 아닌 ‘공개 말씀 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