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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민정 기자]20대 국회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충청 출신의 4선 정진석 의원이 선출됐다.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에서 정진석 당선인이 총 69표를 얻어 "나경원·김재경 의원" 43표 와 "유기준·이명수 의원" 7표 를 제쳤다.
또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 의장에는 영남권 3선인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원내대표 선출은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됐지만 예상과는 달리 쉽게 결정됐다.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자는 선출 소감에서 “여러분 감사하다. 감사의 마음을 어떻게 다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저와 함께 경합해주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신 나경원, 유기준 의원께 또 김재경, 이명수 의원께 감사하다. 차분하게 정책으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면서 우리 당의 저력을 보여주셨다”고 소개하고 “박근혜 정부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정권재창출의 선발투수가 되겠다” 밝혔다.
정 당선인은 이어 “저 혼자는 어렵다. 우리가 다 함께 고단한 여정을 함께해주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뭉쳐야 한다. 대동단결해야 한다. 협치와 혁신을 통해서 우리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고 말해 협력의 정치를 펼칠 것을 강조했다.
정 당선인은 1960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성동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자유민주연합 대변인, 16,17,18, 20대 국회의원과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 최고위원,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엮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