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

김형오 전 국회의장 초대
기사입력 2016.05.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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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새누리당 홈페이지>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 5월 10일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를 갖었다.
이날 연찬회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자는 연일 이어지는 마라톤 토론회와 관련하여 힘은 좀 들겠지만 새로운 출발점에서 꼭 거쳐야하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인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청 강사로 참석한 김형오 국회의장님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제20대 국회의원이 가야 될 길에 대한 주제로 좋은 말씀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의원여러분 김형오 국회의장님이 퇴임하시자마자 내놓으신 ‘술탄과 황제’라는 책을 알고 계신가. 한 번 일독을 꼭 권해드리고 싶다. 이 자리에 계셔서가 아니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는 저리 가라이다. 로마인이야기는 5-6권 읽는 동안에 지루해서 죽을 뻔 했는데, 김형오 국회의장님의 ‘술탄과 황제’는 들고서 놓지를 못했다. 나중에 그 말씀도 해주실 것인가. 꼭 저술활동 얽힌 말씀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깊은 감명을 받았다. 꼭 의원님들께 일독을 권해드린다고 말했다.
 
 어제 우리가 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많은 말씀들을 주셨고 오늘 중으로 의원님들께 약속드린 대로 주요현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겠다. 의원님들 자리에 잠시 후에 설문지가 배포될 것이고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의원님들은 의원실 통해 내일까지 설문을 다 받도록 하겠다. 의원님들의 의견을 다 모아 하나하나 총의를 모아 일을 진행해 나가겠다.

 또한 어제 김병준 교수님이 오셔서 쓴소리를 하셨는데 그 말씀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거울 속에 비친 우리 모습을 다시 쳐다보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좀 더 반성하는 마음으로 정말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김병준 교수 말씀 중에 다른 것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현인그룹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다. Wise man commission이라고 하나. 제도권 밖에 있는 현인들하고 자주 모임을 갖고 제도권 안에 있는 의원들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그런 고민을 많이 한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이 자리에 계신 초선의원님들 중에서 현인들이 많이 계시다고 생각한다. 20대 국회에 진출하신 여야 의원 가운데서 그런 현인들이 많이 계시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새로운 활력과 지혜를 모으는 중심에 서주십사 하는 말씀드린다.

 정운천 장관은 농업계 최대 네트워크를 갖고 계신 분이고, 강효상 의원님은 언론계의 마당발이시고, 전희경 의원님 어제 당찬 이야기 해주셨는데 대표적 논객이시고, 얼마나 많은가. 윤상직 장관은 경험도 많으시고, 김종석 박사님 많은 경험과 지혜와 혜안을 갖고 계신 분들인가. 우리가 지혜를 모으고 역량을 모은다면 못해 낼 일은 없다. 충분히 국민들에게 새로운 국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오늘 토론회가 어제 이어 값진 토론회가 되어서 20대 국회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로 인해 새로운 활력과 젊은 에너지, 새로운 에너지가 충만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형오 국회의장님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김광림 정책위의장 당선자의 이날 발언은  편안하게 교육을 받으시라는 말과 함께 저도 9년 전에 초선으로 그때는 무소속으로 해서 교육시켜주는 곳도 없고 그래서 그 후에 입당을 하고 그랬는데 이렇게 45명 중에 40명 가까운 분들이 계시는 자리가 모시기 드물기 때문에 한 두가지 말씀을 올리면 가만 보고 정치라는 것을 해보니 결국은 여론과 중론을, 지역의 여론과 중론을 잘 들어야 표로 연결된다. 그것을 여론이 아닌 정론으로 그리고 국가경쟁력 쪽으로 무리 없이 속도조절하면서 당겨오는 과정이 의원생활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론 무시하고 급하게 당겨간 사람은 떨어진다. 담뱃값 인상될 때 주도 했던 분, FTA 주장했던 분 다 낙선되었다. 그러니까 그것을 잘 이렇게 하면서 그러면서 국가경쟁력과 정론이라는 쪽으로 수렴시켜 가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 다음에 꼭 한 가지 처음 오신분이 유념해주셔야 할 것이 대부분이 보면 장을 하셨다. 장관을 하신 분도 계시고, 편집국장, 발행인, 적어도 구청장 또 차관, 대학의 총장을 빨리 내려놔야한다. 저도 행정부에 오래 있다 보니 차관도 하고 대학에 가서 총장도 하고 했는데 우선 사진 찍으려고 하면 가급적 의장님 옆에 서고, 원내대표 옆에 서고 싶지만 현명한 사람은 빨리 제 자리를 알고 저 끝에 선다. 결국은 거기에 서는 것이 정위치다.

 국회가 참 고쳐져야 하는데 결국은 안 되는 것이 선수위주다. 그것은 철칙이고 굉장히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빨리 내려놓는 것이 빨리 적응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오래 선수가시는 분들 보면 말보다는 일하는 분들이 결국은 승리한다. 말을 화려하게 하고 그래서 폭로도 좀 많이 하고 국정감사 베스트10에 들어가고 하는 분들 7할이 낙선한다. 역시 일 중심으로 아침에 우리 토론 모임이 많다. 그리고 모였을 때 빨리 앞자리에 와서 쭉  하시는 분들이 오래한다.

 성경말씀에 대답을 유순하게 하시는 분은 분노를 더디게 하지만 분노를 사게 하시는 분은 사람을 격노케 한다고 했다. 그래서 좀 유하게 하시고 또 국회라는 것이 말을 유하게 하고 기다리고 참고 그러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장점과 전문성을 녹여내면서 실현시켜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오늘 좋은 시간을 가지시고, 특히 우리 김형오 의장께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지만 술탄과 황제는 제가 알기로는 어려운 표현과정을 영역으로 완성시켜 놓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좋은 말씀, 좋은 시간, 좋은 감동이 있으시길 바란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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