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포토] ‘썬샤인의 전사들’ 승우와 봄

기사입력 2016.09.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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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상민 기자]김은성 작가의 신작 ‘썬샤인의 전사들(연출 부새롬)’이 27일 개막, 10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사건들을 통해 상실에 대한 트라우마, 남은 이의 부채의식 등 지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깊은 슬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승우는 뜻밖의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절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꿈 속에 나타난 실종된 딸 봄이가 한 부탁을 계기로 3년 만에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작가가 되고 싶었던 한 소년병의 전장일기를 모티브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아이들, 나무상자에 갇혀있는 전쟁고아 순이, 제주도 동굴 속에서 잠든 어린 해녀 명이, 만주 위안소의 식모 막이, 작가가 꿈이던 카투사 소년병 선호와 화가가 되고 싶던 조선족 중공군 호룡, 시를 쓰는 인민군 군의관 시자의 이야기가 승우의 소설로 펼쳐진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은 9월 27일부터 10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되며, 배우로는 우미화, 김종태, 이화룡, 곽지숙, 권태건, 전박찬, 정새별, 이지혜, 심재현, 조재영, 노기용, 장율, 박주영 등이 출연한다.

[김상민 기자 1971s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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