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우수·모범공무원 격려 오찬" 간담회 개최...

기사입력 2016.11.01 20:2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어려운 때일수록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고 정부신뢰 회복에 최선
- 공무원,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여 더욱 흔들림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황교안 국무총리가 1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우수·모범 공무원 오찬간담회를 주재하며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황교안 국무총리는 11월 1일(화) 12시, 남다른 선행을 실천해오고 있거나 우수한 성과를 보여서 모범이 된 공무원 14명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으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하며 그동안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데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맡은 분야에서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행사는 국민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맡은바 직무에 성실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에 대한 사기진작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격려행사로서, 동안 공직사회 내에서 소통을 강조해왔던 황 총리가 지난 7월 실시한 ‘우수․모범 공무원 격려’, 9월에 실시한 ‘전문직위 공무원 격려‘에 이어서 세 번째 추진되는 행사이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글로벌 경제침체와 구조조정 및 최근 발생한 여러 어려움들로 인해 국민들의 시름이 매우 깊은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공무원들이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여 더욱 흔들림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열심히 일하고,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복무여건과 어려움 등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하였다.

이날 오찬에는 얼마전 태풍 ‘차바’로 인해 표류 중인 여객선(미남호)의 승무원을 구하면서 강한 파도 때문에 자신도 해상에 추락하여 부상을 당했음에도 끝까지 구조업무를 완수한 여수해경 박정채 경사, 하수처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하여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홍보교육관을 설치하는 한편, ‘데굴데굴 물꼬마’라는 동화책을 기획 출판하여 어린이 교육에 기여한 경북 영주시 이동희 주무관도 참석하였다.

또한, 일가족 5명이 동시에 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연도 있었는데, 6‧25 참전 용사의 아들로서 육군에 30년째 복무 중인 조복래 준위는 본인 뿐만 아니라 아내는 병사식당 조리원으로, 아들 둘과 며느리는 장교로 군에 헌신하고 있었다.

그 외, 기부나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준 공무원도 있었는데,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고 사후에도 각막과 시신기증을 서약한 강원도청 박순홍 사무관, 그리고 청백봉사상 시상금을 전액 성금으로 쾌척하고 10년 넘게 매월 어린이재단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정근 서기관 등이 참석하였다.

그밖에 봉사단체에 가입하거나 스스로 봉사동아리나 모임을 결성하여 양로원, 장애인시설, 고아원 등에서 청소, 목욕봉사, 김치 담그기, 연탄 나르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도 참석하였는데, 그 중 문체부 박명희 주무관은 ‘문화선생님’이라는 봉사단체를 설립하여 사회복지시설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으며, 문체부 내에서도 스스로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봉사한다는 ‘스즐기봉사단’을 결성하여 지금까지 12년째 목욕봉사를 하고 있었다.
 

[김명철 기자 kimmc@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