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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명철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사료용 쌀 공급을 올해보다 확대하고 작년보다 1개월 앞당겨 내년 1월부터 조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 공급되는 사료용 쌀은 ‘13년산으로서 물량은 약 24만톤(현미 기준)이며,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올해와 같이 파쇄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11월 중 내년에 공급될 사료용 쌀 공급가격을 확정하여 배합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공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부정유통 차단 등 사후관리를 위해 내년에도 배합사료 제조업체에 한해 공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생산 과잉에 따른 시장격리곡 매입으로 정부양곡 재고량은 적정 재고량의 2배를 초과하는 수준인 반면, 쌀 소비는 감소 추세여서 재고쌀을 적정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오래된 묵은 쌀을 식용이 아닌 사료용으로 공급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향후 수급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사료용 쌀 추가 공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료용 쌀이 부정유통되지 않도록 정기 점검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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