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반기문, '신천지 논란' 한 점 의혹 없게 해명" 촉구

기사입력 2016.12.2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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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야
- 자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없이 명명백백 밝혀야
- 산진 한장을 갖고 반총장을 이용했다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29일 오후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국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신천지의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신민정 기자][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국내 기독교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신천지'와 친밀한 관계라는 의혹과 관련, "반기문 총장은 자신에 대한 논란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도록 해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해당 단체가 유엔 행사에 초청 받아 참석했다면 어떠한 사유로, 누구의 추천이나 소개로 초청됐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반 총장 측은 올해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IWPG(신천지 관련 단체) 김남희 대표와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일 뿐,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홍보 동영상 속에서 반 총장과 김남희 IWPG 대표는 'UN과 IWPG가 평화의 손을 잡았다'며 'IWPG 김남희 대표가 UN본부 초청으로 여성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는 소개 장면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과거 언론을 보면 김남희 대표는 올해 3월 유엔여성평화협회(UNWFPA) 주관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MARCH IN MARCH' 행사에 초청돼 반 총장의 부인인 유순택 여사 등과 함께 주요 발제를 한 것으로 나와 있다"며 "홍보 동영상 속의 사진은 이 행사에서 찍힌 사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단체가 유엔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하고 발제까지 했다면,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반 총장은 대선 출마를 공언하고 있는데 "자신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 한 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또 "반 총장의 해명처럼 IWPG와 김남희 대표가 우연히 찍은 한 장의 사진을 가지고 UN과 반기문 총장을 단체 홍보에 이용했다면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며 "반기문 총장 스스로 떳떳하다면 UN과 반 총장을 단체 홍보에 멋대로 이용한 김남희 대표와 IWPG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성남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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