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전화 배달.장보기 서비스"...전화 한통 ok

기사입력 2017.02.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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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13년부터 시작한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21개 전통시장에서 이용가능
- 시장 내 물품보관소, 냉동보관함 설치확대, 도시락배송 등 시장별 개성서비스 강화 
- 서울시, 시설 현대화 뿐 아니라 배송, 장보기 도우미 등 서비스 확대해 나갈 것

[선데이뉴스=김명균 기자]서울시는 ‘전화 한통으로 전통시장의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면, 내가 산 물건을 장바구니 채 집까지 배달받을 수 있는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와 ’배송서비스’를 21개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입한 물건을 집까지 배송해주는 ‘배송서비스’는 21개 전통시장에서 모두 지원되며, 마포구 망원시장, 성동구 뚝도시장,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 양천구 목3동시장, 관악구 신사시장 등 5개 시장에서는 전화로 주문하면 좋은 물건으로 골라 직접 장을 봐주는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도 운영된다.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사업은 주차시설 부족 등 여러 유통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도입(‘13년)되었으며, 중소기업청과 함께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은 평일(월~금)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배송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 4년간(‘13-‘16년) 전통시장에서 배송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시장 당 월평균 약 250여명 수준이다.

특히, 시장에 들를 시간이 없는 바쁜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을 주로 애용하는 5-60대 단골 고객들에게도 장보기를 끝낸 후 장바구니를 한 번에 배달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다. 

단, 각 시장마다 배달을 해주는 최소 구매금액이 정해져 있거나 배송시간대가 정해져있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단순히 식재료를 파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단체도시락을 주문받아 배송하고, 전통시장과 마트가 협력해 공동배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한편 시는, ‘편안한 전통시장 장보기’를 위한 전통시장 내 물품보관소 설치도 확대하고 있다. 장보기를 끝낸 후 볼일을 보거나, 무거운 장바구니를 계속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양손이 가벼운 편안한 장보기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제품의 신선도를 위해 냉동보관함을 이용할 수도 있다. 

현재 서울시의 지원으로 물품보관소가 설치되어 있는 시장은 용산구 후암시장 및 용문종합시장, 광진구 자양골목시장, 강남터미널 지하도상점가, 은평구 연서시장, 강서구 화곡남부시장이 있다.

곽종빈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케이드 조성, 주차장 설치 등의 시설현대화 뿐만 아니라 장보기 편하고 다시 들르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물품보관소 설치, 배송 및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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