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토요일 "서울역사박물관 무료 문화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7.03.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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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첫째‧셋째 주 고품격 클래식 음악회, 넷째 주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제 개최
- 3월 18일(토)~, 클래식 음악으로 세계여행하는「재능나눔 콘서트」(총9회)
- 3월 25일(토)~, 시‧청각 장애인 및 모든 시민 즐길수 있는「배리어프리 영화관」(총10회)  
- 4월 1일(토)~, 서울대 성악과 서혜연 교수와 함께하는「박물관 토요음악회」(총8회)

[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14일 3월부터 12월까지 토요일(첫째‧셋째‧넷째 주, 오후 2시)마다 박물관 로비, 야주개홀(강당)에서 수준 있는 클래식 음악회와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첫째 주 토요일에는 ’16년 관객들로부터 각광받았던「서혜연 교수와 함께하는  박물관 토요음악회」, 셋째 주 토요일에는 클래식 전문 공연 기획사인 메노뮤직과 함께하는 「재능나눔 콘서트」, 넷째 주 토요일에는 시·청각 장애인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로구 새문안로 옛 경희궁 터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고품질의 문화생활을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전시, 음악회, 영화관 등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교육과 놀이를 겸한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장소로도 부족함이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2017년 첫 공연은 3월 18일(토), 클래식 연주자들의 재능기부로 꾸며지는 「재능나눔콘서트」이다.  ‘세계 음악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 공연은 아카펠라의 고향 로마(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월별로 파리(프랑스), 뉴욕(미국), 남원, 정선(한국)까지 다양한 도시의 특색 있는 음악들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재능나눔콘서트는 2012년부터 전문 클래식 공연기획사인 메노뮤직과 서울역사박물관이 공동기획으로 진행해 왔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순학 교수의 재치 있는 해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도 전망 있는 실력파 음악가들의 공연을 통해 클래식과 오페라 곡 등을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첫 번째 음악기행을 떠나는 도시는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도시 로마이다. 로마는 아카펠라의 고향이다. 이번 공연은 그룹 엠씨드(M-Seed)의 수준 높은 아카펠라 음악을 통해 후기 르네상스 교회음악의 거장인 팔레스트리나의 아카펠라와 현대 아카펠라를 비교 감상해 보는 향연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4월 첫째 주부터는 오페라 가수 서혜연 교수(서울대 성악과)가 기획을 맡아 큰 화제가 되었던「박물관 토요음악회」가 더욱 화려해진 프로그램을 가지고 시민들을 찾아간다. 국내 저력 있는 음악가들이 총출동하고 클래식, 오페라 아리아, 발레 음악, 오케스트라에 이르는 다채로운 음악들을 서울역사박물관 중앙 로비 특설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무료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화려하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매니아층을 만들어냈다.

올해는 4월1일 오프닝 콘서트 <대지의 노래>, 5월 가정의날 앵콜공연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6월 현악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7월 <뮤지컬 하이라이트 & 크로스오버>, 9월 <발레와 함께하는 발레음악>, 10월 <명연주가, 마에스트리>, 11월 <신나는 국악공연>, 12월 <2017 송년 음악회> 등의 알차고도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작년 시민들의 반응은 “힐링하기 유용한 시간 감사하다.”, “항상 참여하고 싶을 만큼 좋았다. 무료로 이런 문화 행사에 참석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다, 교수님의 해설이 너무 좋았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고 같이 밝아지는 기분이다.” 등 극찬이 쏟아진 바 있다.

한편, 3월부터 넷째 주 토요일에는 박물관 1층 야주개홀(강당)에서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 일반시민에게도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상영을 권한다. 소리만 듣고도 머릿속으로 영상을 그리는 경험은 장애인이 맞닥뜨렸던 장벽이 얼마나 컸었는지 몸소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박물관은 2015년부터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대표:김수정)와 협력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영화만을 엄선하여 영화제를 기획해 오고 있다. 지난 해에는 <마리 이야기 : 손끝의 기적>, <콰르텟>, <소중한 사람>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금년에는 3월 25일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4월 22일 <위 캔 두 댓!>, 5월 27일 <이별까지 7일>, 6월 24일<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7월 22일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상영한다. 8월 이후 하반기 상영 작품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재능나눔콘서트, 박물관 토요음악회,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의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일상에서 부담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와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박물관이 서울시민 문화여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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