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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조성태 기자]검찰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제작에 직접 관여한 핵심공범들을 전원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앞서 구속된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씨의 친동생을 지난 13일 구속하고, 함께 범행에 가담한 이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선씨 형제의 지시를 받은 이씨가 자신과 교분이 있던 중국 국적 여성 J씨를 동원해 2011년부터 동영상 촬영에 착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 전후로 선씨 형제 측에 전달된 뭉터기 자금 중 일부가 이씨와 J씨 등에게로 흘러간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CJ그룹 측의 조직적 개입이 배후에 있었는지 추궁하는 한편 이들에게 흘러들어 간 수상한 자금 역시 출처와 조성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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