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비리폭로 "고영태 소환 조사"

기사입력 2017.03.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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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폭로했던 고영태 씨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이 최순실 씨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 전 이사가 고소·고발당한 사건과 관련해 어제(28일) 고 전 이사를 피고소인·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 전 이사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이 많아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고 전 이사가 최 씨의 곁에서 활동하며 정부 인사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 전 이사는 지난달 최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세관장으로 적합한 인물을 찾아보라는 최 씨의 요청에 따라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소개로 김 모 전 인천본부 세관장의 이력서를 최 씨에게 전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김 모 전 인천본부 세관장과 이 모 인천본부세관 사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최근 소환했다.

펜싱 선수 출신의 고 전 이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쓴 가방을 제작한 것을 계기로 최 씨와 인연을 맺었다.

고 씨는 최 씨가 세운 더블루K의 이사가 됐다가 최 씨와 사이가 틀어진 후 국정 개입 의혹을 국회 국정감사 등에 폭로했다.

한편 고 씨는 최 씨의 최측근으로 지난해 국정농단 개입을 잇달아 폭로한 뒤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해 '수사 조력자'로 알려졌지만, 최 씨를 이용해 이권을 챙기려 했다는 의혹이 최근 제기되기도 했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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