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사철 은행 가계대출 2.9조 늘어"...3월 증가세 지속

기사입력 2017.04.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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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은행의 가계대출 소강상태가 봄 이사철과 맞물리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17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3조 9천억 원 으로 한 달 사이에 2조 9천 308억원이 늘었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작년 12월 3조 4천 149억원에서 올해 1월 691억원으로 크게 줄면서 급증세가 한풀 꺾이는 듯 보였으나, 지난 2월 2조9천315억원으로 껑충 뛴 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2조 9억원을 넘었다.

봄 이사철을 맞아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져, 3월 말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8조5천억원으로 2조 6천억원 늘었다.

한편, 제2금융권 가계대출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5041억원으로 지난해 7월(5924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말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규모는 전월 4조4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대기업 대출잔액은 158조원으로 2조4000억원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600조5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65조9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수신 잔액은 1조원 줄은 1464조6000억원이다.

자산운용사 수신 잔액은 486조3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는 5조2000억원, 주식형 펀드는 2조2000억원 줄고 파생상품 등 신종펀드는 5조5000억원 증가했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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