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로 1.2km 중앙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

기사입력 2017.04.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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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문안로는 도심부 동·서축 대중교통 네트워크의 완성을 위한 첫 단추
- 버스속도 17.2km/h→22.9km/h 33% 향상, 도심까지 연속적이고 안정된 버스서비스 제공
- 지하철 환승 편의성 및 역사박물관 접근성을 고려하여 4개 정류소와 1개 횡단보도 신설
- 서울형포장설계법 적용, 소성변형 저항성이 높은 SMA 포장 시행
- 현장 교통관리원 배치, 모니터링을 통한 신호 최적화 등...교통정체 해소
- 시, “서울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총 120.5km, 대중교통 중심의 보행도시 조성”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이번달 26일이면 충정로를 잇는 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어 신촌로·마포대로에서 세종대로사거리까지 서울 도심권 버스 이용이 훨씬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대중교통인 버스의 원활한 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방사형 중앙버스전용차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도심부 동·서축 대중교통 네트워크 완성을 위한 첫 단추로 새문안로 (서대문역~세종대로사거리) 1.2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지난해 11월 말에 착공하여 오는 26일 첫차부터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가로변에서 대중교통인 버스와 일반차량과의 상충으로 발생되는 버스의 속도 저하, 교통 정체가 해결되어 버스속도가 현재 17.2km/h에서 22.9km/h로 약 33% 향상되고, 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 이용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도심까지 연장되는 새문안로 1.2km 구간에는 버스이용 수요, 지하철·마을버스 환승 편의성, 역사박물관 접근성 등을 고려하여 양방향 총 4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중앙정류소의 위치는 서대문역교차로 양방향 2개소, 역사박물관 앞 양방향 2개소로 총 4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이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버스 중 서대문역교차로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좌·우회전하는 버스들을 위해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장을 일부 존치하여 일반차량과 버스의 엇갈림으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주민, 관광객의 보행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횡단보도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하여 서울역사박물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로 인해 서대문역교차로 양방향 유턴을 폐지하고, 일반차량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도심방향은 서대문구 미근119안전센터 앞길을 이용하여 우회하고, 외곽방향은 기존 정동사거리 유턴을 존치할 계획이다.

새문안로는 2016년부터 도입된 서울형 포장설계법을 적용하였으며, 중차량 버스가 통행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특성을 고려하여 소성변형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SMA(Stone Mastic Asphalt) 포장을 시행하여 조기파손을 예방하고 공용수명을 증대시켜 잦은 유지보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한다.

‘서울형 포장설계법’은 서울시내 통행교통량과 지지력, 기존 포장의 손상상태(균열깊이, 수분손상 등)를 조사, 반영하여 아스팔트층 포장두께를 결정하는 맞춤형 포장단면 설계법이다.
  
서울시는 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실시해왔으며, 개통 이후에도 주요 교차로에 현장 교통관리원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신호를 최적화하는 등 교통 정체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버스정류소가 가로변에서 중앙으로 이전되고 유턴 금지되는 등 교통체계가 다소 변경되므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새문안로를 포함하여 12개 도로축 120.5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결과, 대중교통인 버스의 속도개선과 정시성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새문안로에 이어 종로, 한남대로, 동작대로, 헌릉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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