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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22일 오전 9시 57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1층 바닥이 붕괴해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이날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 있는 5층 건물이 철거 작업 중 1층 바닥이 무너지면서 굴삭기가 지하 2층 아래로 추락했다.
이들과 일을 같이 하던 다른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소방당국은 "1명은 현재 무릎 부분까지 거의 구조됐으며 다른 1명도 육성이 들리는 상황"이라며 "주변 철근 구조물로 인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공간을 확보해 최대한 신속하게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고를 목격한 신씨는 근처 빌딩 옥상에서 친구와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큰 굉음이 들리면서 굉음 쪽으로 다가가 보니까 빌딩 위에서 보았다며 당시 무너진 잔해 때문에 연기가 많이 피어오르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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