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락 4일만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370선 탈환"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에 회의적 시각...2,350이 현실적 목표 치수
기사입력 2017.06.1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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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6.83포인트 오른 2,374.70으로 장을 마쳤다.

이달 들어 순매도세를 이어오던 기관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천65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4.37포인트 오른 669.23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 오른 1,1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교보증권이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어 "한국증시의 구조적 한계를 반영했을 때 2350이 현실적인 목표지수"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거래소와 코스닥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대략 1700조원인데 올해 예상되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대략 1900조원 수준"이라며 "이를 코스피 목표지수로 환산할 경우 그 수준은 2350 선으로 산출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평균 지수 추이를 강조했다. 그는 "전날(12일) 기준으로 올해 코스피지수 평균은 2160 정도로 나온다"며 "지난해 연간 코스피지수 평균이 198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말 코스피지수 평균은 2200에서 225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중앙값으로 가정할 때 올해 밴드 상단은 대략 2450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하반기 한국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는 "4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급증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 6월 수출이 반짝 증가해 역기저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환율 특수를 누렸던 지난해 4.4분기와 비교하면 모멘텀 둔화는 빠르게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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