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3개월만에 추가 인상...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기사입력 2017.06.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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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미국 연방기금금리, 즉 기준금리가 석달 만에 다시 0.25% 포인트 인상됐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오늘 마감한 이틀간의 정례회의에서 현재 0.75에서 1%인 기준금리를 1에서 1.25%로 올렸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올들어 두번째로, 지난 3월 0.25% 포인트 인상 후 석달만이다.

또 연준이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온 점을 감안할때  올 하반기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저치인 4.3%로 떨어지는 등 양호한 경제성장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와 한국의 기준금리(1.25%)가 같아졌고, 향후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국채와 주택담보증권(MBS) 등으로 구성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도 함께 밝히면서 시중 유동성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예상된 금리 인상이었던 만큼 시장에 미칠 충격은 최소한일 것이라면서도 적절한 금리 인상이었는가에 대해선 물음표를 붙이고 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과 관련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한은 본관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6월 금리인상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생각한다”며 “개장 이후 국내금융시장 상황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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