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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우리나라 화장춤의 무역흑자 규모가 3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실적이 13조 원어치를 넘어서고, 무역수지 흑자는 3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해보다 112% 급증한 3조 5천9백5십5억 원 흑자로 집계됐고,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지난해보다 21.6% 늘어난 13조 5백십4억 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수출액이 1조 8천억 원에 달했고,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는 프랑스로 3천 4백억 원어치를 수입했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2015년 사상처음 1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성장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우리나라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15억 6971만 달러(1조 8216억원)였으며, 홍콩(1조 4438억원), 미국(4027억원), 일본(21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수출지역도 여전히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국가의 비중이 높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화장품 생산실적을 업체별로 보면, 아모레퍼시픽 4조 3899억원(33.6%)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건강 3조 5825억원(27.4%), 애경산업 2528억원(1.9%), 이니스프리 1961억원(1.5%), 더페이스샵 1692억원(1.3%) 등이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 7조 5858억원(58.12%)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