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휴지통 없는 화장실’확대 운영

기사입력 2017.07.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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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통공사, 대변기 옆 휴지통 없앤 화장실 1~4호선으로 확대
-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여성용품은 위생용품 수거함 이용
-  막힘 대비 화장실 유지보수 인력 투입 및 대체 이용 화장실 안내

[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쾌적한 역내 화장실 조성을 위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1~8호선 모든 역에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자화장실은 오는 8월 1일, 여자화장실은 9월 1일부터 전면 운영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은 2015년 4월부터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전면 시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은 화장실 칸마다 비치해온 휴지통을 없애고, 여자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만을 비치하는 사업이다. 화장실에 휴지통을 없애면 악취가 줄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어 지하철 이용 시민들은 보다 쾌적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화장실 변기 옆 휴지통을 치우는 대신 화장실마다 세면대 옆에 일반 쓰레기통을 비치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공중화장실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한국화장실협회,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협력하여 ‘휴지통 없는 화장실’ 을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 초기에는 화장실이 자주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유지보수 인력을 집중 투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역내 화장실이 막힐 경우 역 주변 화장실을 안내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범운영(2012년) 직후 시행 이전보다 막힘 빈도가 6.6배까지 증가하였지만,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정착된 현재는 시행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막힘 빈도가 감소하였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휴지통 없는 화장실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라며 “비치된 화장지는 적당량 사용하고, 여성용품은 위생용품 수거함을 이용해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성태 기자 csn8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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