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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핵심 교통수단이 될 '원주~강릉 복선전철'을 명품 철도로 건설하기 위해 막바지 시설물 검증에 나섰다.원주∼강릉 복선철도(120.7km) 구간에 KTX 열차를 투입해 최고운행속도인 250km/h로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특히 이달부터 고속열차 KTX를 해당 노선에 실제 투입해 시속 170km부터 최고운행속도인 250km로 높여 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구간에 지난 8월3일부터 KTX를 투입해 170km/h로 시험운행을 마치고, 4일에는 200km/h, 7일(월)에는 230km/h로 속도를 높여 아무런 문제가 없어 8일부터 오는 10월11일까지 250km/h로 시험운행을 실시한다.
철도공단은 10월 11일까지 시속 250km로 시험운행을 진행하며 신호·전차선 등 제반시스템과 차량운행과의 부적합사항 여부 등 96개 항목에 대해 시설물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설물 검증이 마무리되면 10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한 달 동안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이 시작된다.
올해 하반기 개통되는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개통 후엔 기존 5시간47분(무궁화호 기준)이 소요되는 청량리에서 강릉까지의 거리가 1시간28분(1개역 정차기준)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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