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판매 급증...온라인 판매 20% 이상 증가

기사입력 2017.08.17 15:5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올해 2분기 국내 소매판매 가운데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한 비중이 1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소매판매액은 99조 7천억여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이 기간 PC와 모바일을 합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소매판매액(여행 및 예약서비스와 각종 서비스 거래액 제외)은 15조 천억여원으로 무려 2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2015년 1분기 9조 9천억여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8.2% 증가한 뒤 분기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액 성장은은 지난해 2분기 5.5%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2015년 1분기에는 0.5% 성장에 그치는 등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모바일쇼핑 소매판매액은 9조3천880억원으로 41.5% 증가하는 등 온라인 소매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 소매판매는 전체 소매판매액 중 9.4%를 차지해 관련 통계가 나온 2013년 1분기 이래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전체 온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62.1%로 역시 조사 시작 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상황에서 어디서나 쇼핑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모바일쇼핑이 크게 증가했다"며 "쇼핑몰에서도 모바일쇼핑 혜택을 늘리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점도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유통 강자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소매판매액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백화점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3.2% 감소했으며, 1분기에도 2.7% 감소해 두 분기 연속으로 판매액이 줄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도 올해 1분기와 2분기 판매액 증가율은 각각 6.7%에서 4.8%, 3.9%에서3.1%로 성장세가 감소했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