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동통신3사에 공문을 보내 휴대전화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을 25%로 인상한다고 공식 통보했다.

휴대전화 선택약정 할인율을 다음달 15일부터 현행 2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이동통신사에 공식 통보했다.

시행 시기는 다음달 15일부터며 할인율 인상은 일단 신규가입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선택약정 요금 할인은 휴대전화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대신 매월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제도로, 현재 할인율은 20%이다.

이번 할인율 적용에 따라 1인당 한 달 평균 휴대전화 요금이 4만 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할인액은 평균 만 원 선으로 지금보다 2천 원 정도 추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1,4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기존 요금할인 가입자들은 기존 약정을 해지하고 재약정을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와 협의해 기존 가입자의 위약금을 줄이거나 면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약정 요금 할인율 인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던 이동통신사들은 오늘 과기정통부 장관의 회동 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채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