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가요제‘송해 “70년 연예생활 보답”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
기사입력 2017.09.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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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1회 송해 가요제 기자간담회'에서 방송인 송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장순배 기자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기자]국내 최장수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최고령 MC 송해의 이름을 내건 가요제가 마련됐다. 

‘송해가요제 추진위원회’는 9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제1회 종로 송해 가요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방송인 송해 씨, 조정식 대회장(FX RENT그룹 회장), 가수 박상철·유지나·이애란 씨 그리고 후원회장, 주관사와 협찬기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순에 따라, 조정식 대회장은 “국민 MC이신 송해 선생님의 후배 사랑을 담은 송해가요제가 젊은이들의 가수의 꿈을 이루는 신인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해 후원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FX RENT그룹은 제4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써 문화예술 인재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조정식 대회장(좌측)과 국민MC 송해/사진=장순배 기자

이어서 등장한 주인공 송해 씨는 “지금까지 불러왔던 가요들을 되새기고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보려고 가요제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처럼 흥분되고 초조한 기분은 처음”이라면서 “지금까지 70년 연예생활에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다 떠올린 것이 노래”라고 술회했다.  

계속 마이크를 잡은 송해 씨는 “우리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감동을 받을 때 부르는 것이 노래”라며 “대중가요는 역사와 함께 흘러왔다. 그런데 그 노래가 요즘 흘러가는 유행에 따라 소외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잊히기 전에 열심히 불러온 가요를 제 자리에 돌려놓기 위해서 가요제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송해 가요제'는 많은 국민들이 좋아하는 송해 씨와 함께 신인가수를 발굴해내는 가요제로, 오는 9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9월 3일 1차 예선을 마쳤고, 오는 9월 10일 추가 예선이 있을 예정이며, 총 18개 팀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그리고 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이며, 수상자는 음반 취입 및 대한가수협회 인증서가 수여된다. 그 외 종로구 소외계층 학생에게 장학금 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국내에 수많은 가요제가 존재하지만 송해가요제는 선생님의 명성에 걸맞게 국내를 대표하는 가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등용문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천명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조정식 대회장(좌측)과 국민MC 송해 그리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순배 기자

[약력]
성명 : 송해 (송복희) MC, 코미디언
출생 : 1927년 4월 27일 (만 90세), 북한 재령
신체 : 162cm, 58kg
학력 : 해주예술전문학교 성악과
데뷔 : 1955년 악극단 '창공' 입단
수상 : 2015년 KBS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 등
경력 : 2012년 100년 달성 기념사업 홍보대사 등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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