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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조성태 기자]오는 11월 16일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전년 대비 2.1%가량 줄어든 가운데, 9년 만에 60만명대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60만5천987명)와 비교하면 1만2천460명 줄어든 59만3천527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44만 4천 8백여 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75%에 달했고, '반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13만 7천 5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6천831명 감소한 30만3천620명(51.2%), 여학생은 5천629명 줄어든 28만9천907명(48.8%)이었다.영역별로는 지난해 수능부터 필수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 100%를 비롯해 국어에 99.6%인 59만1324명이, 수학에 94.8%인 56만2731명이, 영어에 99.0%인 58만7497명이 각각 지원했다.
수학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은 18만5천971명(33.0%), 나형은 37만6천760명(67.0%)이 선택했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57만4천54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52.9%인 30만3719명, 과학탐구는 46.0%인 26만4201명, 직업탐구는 1.1%인 6626명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지원자는 9만2천83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71.4%인 6만6304명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지원자는 수능을 자격 기준으로 쓰지 않던 '고교 3학년 1학기 수시모집'이 늘고 한때 등급제 시행 등 시험체계가 바뀌면서 2000년대 중반 50만명대를 기록한 적이 있다.하지만 출산율이 높았던 1990년대 초반 학생들이 수험생이 되면서 곧 6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원자 수가 60만명 이하로 다시 떨어진 것은 2009학년도 수능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