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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바른정당 이혜훈 전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내사해온 경찰이 보강수사를 마무리하고 입건 방침을 세웠다.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에게 “이번주 내로 입건 지휘를 검찰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전 대표가 지난해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유관순기념사업회’를 통해 한 상가연합회로부터 기부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1년 넘게 내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지난달 이 전 대표를 입건하려 했지만 검찰로부터 수사 보완 지휘가 내려왔고, 이후 이 전 대표가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해왔다. 김 청장은 “입건 지휘와 함께 정식 수사로 전환되면 사건이 좀 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유관순 기념사업회를 통해 한 상가의 상인연합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내사가 정식 수사로 전환되는대로 이 전 대표 소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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