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제 “백성을 생각하는 임금의 마음‘ 밤하늘을 밝혀”

기사입력 2017.09.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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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김정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이향수)이 공동 주최하고 사직대제봉행위원회(사직대제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한 2017년 사직대제(社稷大祭)2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개최했다.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거행한 사진대제에서 황사손이 제향을 대기하는 동안 일무를 추고 있다.
사직대제는 토지의 신(社神)과 곡식의 신(稷神)에게 올리는 제사로, 농업을 근본으로 여겼던 우리 선조들이 국토의 번창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낸 가장 중요한 국가 제사였다.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거행한 사진대제에서 황사손이 초헌관으로 제향단으로 들어오고 있다.
일제에 의해 중단되었던 사직대제는 1988년 복원되고, 200010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된 후 매년 가을에 봉행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사직대제를 올해 처음으로 오후 7시부터 진행한 것은 야간에 이루어지는 장엄한 모습은 연출하되, 제례 본연의 엄숙함과 예술성을 살리고,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였다. 
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사직단에서 거행한 사진대제에서 황사손이 제향을 마치고 음복하고 있다.
사직서의궤(社稷署儀軌)등에 따르면 사직대제는 삼경(三更, 오후11~새벽1)에 행해졌다는 기록이 있다.
 국가를 이루는 두 근본, 종묘와 사직 중 임금이 백성들을 위해서 지낸 제사인 사직대제는 백성이 국가의 근간이고 백성의 삶이 안정되어야 국가가 유지될 수 있음을 강조한 조선 시대 지도층의 애민정신이 담겨있다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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