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서울시 아파트 10개 단지 중 1곳이 관리비가 적정한지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25일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 2,352개 아파트 단지 중 9.65%인 227개 단지가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단지로 나타났다”며 서울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한국감정원이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의 ‘관리비 상태’ 표시 시스템은 공용관리비 등 각종 관리비의 항목을 기준으로 유사단지와 비교하여 관리비 상태를 우수, 양호, 보통, 유의, 점검필요 5단계로 표시한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단지는 우수가 93곳(3.95%), 양호가 617곳(26.23%), 보통이 659곳(28.02%), 유의가 606곳(25.77%)이고, 점검이 필요한 곳은 227곳(9.65%)이다. 유사단지 미검출 88곳(3.74%), 관리비 미입력 62곳(2.64%)까지 더하면 점검필요 단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경환 의원은 “서울시의 많은 아파트에서 관리비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 ‘맑은아파트’ 시스템을 개선하고 점검이 필요한 단지에 대해 실질적인 지도와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