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SKT 무이자할부 카드로 9만명에, 25억 할부수수료 면제"

기사입력 2017.10.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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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하나카드 제휴 24개월 무이자할부 92,295명, 25억4,600만원 절감!
- 30일 국정감사서 24개월 무이자카드 도입 관련, ▲ KT 적극적 검토 중, ▲ LGU+ 노력 중
- “이통3사 무이자할부 도입시, 단말기가격 6%인하, 연간 5000억원 절감 효과”


[선데이뉴스신문=김명균 기자]이동통신사가 신용카드사 제휴를 통해 휴대전화 단말기 가격의 6%에 해당하는 할부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라는 국회의 지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고가단말기 가격 인하의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SKT-하나카드 제휴 휴대전화 단말기 무이자할부 혜택’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SKT가입자 중 92,295명이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구입시 제휴신용카드를 통해 24개월 할부수수료 전액을 면제받아 총 25억4,600만원을 절감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휴카드는 월별 카드사용금액과 관계없이 SKT 휴대전화 단말기를 24개월 할부로 구매시 연5.9%(24개월기준) 할부수수료를 무조건 면제하는 카드다.

지난 달 출시된 ‘갤럭시노트8’ 24개월 할부구매 기준으로 할부수수료를 계산해 보면, 갤노트8(64G)이 1대당 68,578원, 갤노트8(256G)가 1대당 78,572원에 이른다. 

[출처=신용현 의원실]2016년 기준 이동통신3사가 거둬들인 할부수수료 금액이 5,226억원이기 때문에, 신용카드 제휴를 통해 휴대전화 단말기 24개월 무이자할부 제도를 도입할 경우 연간 약 5,000억원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지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24개월 무이자카드 도입 관련 신용현 의원의 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한 KT 황창규 회장과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니 좀 더 기다려 달라”,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해 무이자할부제도 도입을 예고했다.

신용현 의원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부분의 제품은 홈쇼핑사나 판매자가 제공하는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유독 이통사만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해서 6%대의 과도한 할부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다행히 작년 국정감사 지적 이후 이동통신 1위사업자인 SKT가 24개월 무이자할부 신용카드를 출시하고, 10만명 이상이 24개월 무이자할부로 약 25억원의 혜택을 받은 만큼, 향후 KT와 LG유플러스도 무이자할부 판매방식을 도입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휴대전화도 일반 가전제품처럼 할부수수료 부담없이 6%싸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균 기자 gyun35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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