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바른미래당이 중도·보수 대안정당을 표방하며 30석 규모의 원내 3당으로 13일 공식 출범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주요 당직자 인선을 포함한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출범대회`에서 합당안을 추인하고 `바른미래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초대 공동대표로 합의 추대됐다. 양당은 원내대표(국민의당 김동철 의원)와 정책위의장(바른정당 지상욱 의원), 사무총장(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사무부총장(바른정당 김성동 전 의원) 등 주요 당직을 반분했다.
당 대주주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당직을 맡지 않았다. 그래서 당 안팎에선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온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우리는 불안하고 무능한 집권여당과 경쟁해서 승리하는 수권정당, 자유한국당과 경쟁해서 승리하는 중도보수의 개혁정당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낸다면 우리는 죽음의 계곡을 살아서 건널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오늘 이 순간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뀐다”며 “통합으로 더 강해진 ‘바른미래당’이 이념과 진영을 넘어 문제해결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