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 북콘서트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

기사입력 2018.03.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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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이용웅 논설고문]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전(前)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해철(안산 상록갑) 국회의원의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 북콘서트가 10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3시 지나서부터 행사장 앞에 장사진을 친 참석자들은 콘서트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인산인해를 이뤘다.

 

북콘서트는 식전행사, 개회선언에 이어 제1부(국민의례 등), 제2부 토크1 <원칙과 상식>과 토크 2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 순으로 진행되었다.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는 전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있었던 일과 소회를 기록한 책이다.

 

이날 전 의원의 북콘서트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의원 중 44명이 참석해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경기도의회 민주당 도의원 61명도 참석해, 마치 전당대회와 같은 열기를 보였다. 4000여석 규모의 체육관은 자치단체장들과 당직자, 시민 등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고, 체육관 밖에도 입장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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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서트에서 저자는 "두 분 대통령을 모시면서 기쁜 일도 있었지만 아픔과 아쉬움, 특히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회한도 많이 있었다."며 "그간의 일을 정리할 겸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의 가장 큰 관심은 '3철'로 불리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이 함께 하는 좌담 형식의 토크 2 <함께한 시간, 역사가 되다> 였다. 이 자리에서 양 전 비서관과 이 전 수석은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 의원을 지지해 달라"고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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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양정철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관 등은 전임 대통령들과 함께 일했던 경험과 당시에는 말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후 이른바 '3철'로 불리는 세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전 민정수석은 "전 의원은 노무현, 문재인의 시대정신을 잘 이어받은 사람"이라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사람이 우선인 사회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양 전 비서관은 "오늘 '3철' 해단식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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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해철(안산 상록갑) 국회의원(좌측)과 이용웅 선데이뉴스신문 논설고문(우측)

 

'3철'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며, 문 대통령과 '3철'은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세 사람의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철'을 따 '3철'로 부른다. 이 전 수석은 "저희들이 10여년 이상 같이 일했는데, 한 번도 싸운 적 없다. 함께한 시간이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그래서 전 의원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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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비서관은 "앞으로 '3철'은 없고 '전해철'만 있다."며 운을 띄운 뒤 "전 의원에게는 문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당에서 정치적으로 여러 헌신을 많이 해 애잔한 마음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마 (전 의원이) 어떤 정치적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면서 "선거법을 잘 피해서 말씀드리면 (전 의원에게)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전 의원의 지방선거 선전을 간접적으로 응원했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에는 전 의원과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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