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닥터 지바고' 홈쇼핑에서 만난다

기사입력 2018.03.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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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바고 포스터.jpg

 지난달 2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닥터지바고'(연출 매튜 가디너)가 롯데 홈쇼핑의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 엘.스테이지(L.STAGE)를 통해 방송된다. 오는 25일 새벽 1시다. 

 

뮤지컬과 홈쇼핑 방송이라는 색다른 협업은 지난해 뮤지컬 ‘타이타닉’ 이후 공연 업계의 새로운 마케팅으로 떠올랐다. 배우가 직접 홈쇼핑 방송에 출연해 공연을 소개하는 형식은 작품의 이해를 높이며, 해당 공연을 상세하고 친밀히 소개하는 장점이 있다. 공연 소개와 더불어 다른 예매처와 비교해 저렴한 티켓 가격, 방송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은 물론 기존 팬들도 이 같은 협업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이번 롯데홈쇼핑 L.STAGE 생방송에서는 ‘닥터 지바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코마로프스키를 연기하는 배우 서영주가 출연한다. 2012년 ‘닥터 지바고’ 초연부터 호흡을 맞춘 그는 작품 소개와 뒷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지바고 역의 박은태, 라라 역의 전미도를 비롯해 알렉산드르 역의 김봉환, 안나 역을 맡은 이경미의 인터뷰 영상도 이 방송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닥터지바고’ 제작사 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최대 할인, 방송용 특별 MD를 제작해 증정하는 등 풍성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 우선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의 특별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다. 또 구매 시 모든 고객에게 ‘닥터 지바고’의 특별 OST와 작품소개 프로그램북을 증정한다. 특별 OST는 기존 브로드웨이 캐스트가 녹음한 버전이 아닌 현재 프로덕션의 국내 배우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라며 “이번 홈쇼핑 판매를 기념하여 특별 제작됐으며, 방송 구매 고객에게 최초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연 사업팀 관계자는 “지난 연말 당사가 공동 제작한 ‘타이타닉’ 홈쇼핑 판매 이후 공연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과의 협업을 통해 티켓 예매처의 다양화는 물론 뮤지컬 장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콘텐츠 소비층을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닥터 지바고’ 방송은 배우의 방송 출연이나 단순한 금액 할인보다는 관객에게 색다르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최대한 공을 들였다. 방송을 위해 특별 제작되는 OST나 MD가 그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신선하고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며 이를 통해 다소 침체된 공연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닥터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 유리 지바고의 삶을 다룬다. 5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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