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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혐의로 밤샘 특검 조사를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오후 업무에 복귀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저는 특검이 원하는 만큼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충실하게 소명했다. 이제 특검이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진실에 입각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답을 내놓을 차례”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경남으로 내려가 도정에 전념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냈으나, 이날 하루 더 연장했다. 조사를 늦게 마쳐 도정에 복귀할 여유가 없었다.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거나 드루킹 김모씨와 인사청탁을 주고받은 적이 없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입장이 바뀐 것은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 귀가 현장에는 시위대와 지지자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는 등 소란을 빚었다. 특히 김 지사가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그를 뒤따라온 한 남성이 김 지사의 뒷덜미를 낚아채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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