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양준모가 '니벨룽의 반지'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굿맨스토리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배우 양준모가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라인의 황금'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니벨룽의 반지'는 독일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한국의 공연제작사 월드아트오페라와 손잡고 제작하는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국내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극 중 양준모는 로게 역으로 출연한다.
뮤지컬과 오페라를 오가며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 양준모의 도전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탄탄한 발성과 쩌렁쩌렁한 성량으로 '믿고 보는 배우' 자리에 당당히 오른 양준모가 독일어로 공연되는 오페라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양준모는 오페라 활동 명은 조셉 양(Joseph Yang)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며 "15년간 뮤지컬에 집중을 했는데 이런 자리에 서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니벨룽의 반지'는 오는 11월에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