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민족의 동질성 회복 위해 백두산 호랑이 도입해야”

기사입력 2018.11.0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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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민족의 동질성 회복 위해 백두산 호랑이 도입해야 한다. 기자회견이 오늘 11월 5일(월) 오후 2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개최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은 기자회견에서 백두산 호랑이를 북한으로부터 기증받아 한반도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자는 시민단체의 바람이 국회에 전달됐다.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는 “평양 중앙 조선동물원으로부터 암수 한 쌍의 호랑이를 회복해 나가는 상징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청원서를 소개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하늘을 나는 새는 자유로우나, 분단된 한반도를 사는 우리는 지정학적 숙명을 짊어지고 산다”면서, “한민족의 상징인 백두산 호랑이가 도입되면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시민들이 대단히 기뻐할 것”이라면서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어 송 의원은 “지난 주말 백두산 호랑이 도입을 바라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들이 접은 1만마리의 종이호랑이를 경북 봉학에 전달하기에 앞서, 국회 잔디마당에서 9999번째 종이호랑이를 함께 접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아이들의 바람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백두산 호랑이는 남한에서 멸절되어 자연 생태계에서는 자취를 찾아볼 수 없으며, 종번식과 유전자 확보를 위해서 개체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평양 조선 중앙동물원에 있는 백두산 호랑이를 도입하려면 계획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권 당시부터 추진되어 왔으나, 남북관계 개선에 소극적이었던 청와대의 보류 지시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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