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박광현 "30년대 미국 요즘과 다를 게 없다"

기사입력 2018.11.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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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뮤지컬 애니_연습장면_2막5장_해니건 변정수 워벅스 박광현.jpg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1월 2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뮤지컬 '애니' 연습실 공개가 열렸다. 연습실 공개는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박광현, 변정수, 주성중, 박선옥, 유시현, 전예진이 참석했다.

 

 박광현은 "무대에 꼭 다시 서고 싶다고 생각하던 찰나 이 작품을 만났다. 무엇보다 세종문화회관이란 대극장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배우로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 배경이 1930년대 미국인데 요즘과 다를 게 없다. 일자리는 없고, 대통령은 욕 먹고...'사람 사는 게 다 같구나' 생각했다. '애니'를 통해 올 연말 다들 힘내서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고 말했다.

  

변정수는 "두렵지만 뮤지컬에 꼭 도전해 보고 싶었다. 화면 안에서만 연기하다 생방송처럼 무대에 서는 느낌이 매우 좋다" 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연극이나 뮤지컬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러 갔었는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의가 들어와 하게 됐다. 한번에 생방송처럼 가야 하기 때문에 밤마다 꿈도 꾼다. 노래하면서 춤도 추고 연기하는 게 두렵지만 무척 재미있다. 오늘 연습 중 작은 실수를 했지만 다시는 그 부분을 잊지 않을 것이다.(웃음)" 고 각오를 전했다. 

 

[세종] 뮤지컬 애니_애니역 전예진 유시현.jpg

 

뮤지컬 애니는 세종문화회관 40주년 기념작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소녀 애니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뮤지컬이다. 지난 2006년 초연 이후 다섯번째로 공연되는 작품이다.

 

가족 뮤지컬인 만큼 10여명의 어린이 배우들이 무대에서 연기력을 뽑낸다. 주인공 애니 역에는 지난 9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시현과 전예진이 선발됐다. 애니와 순수한 우정을 나누는 견공 '샌디' 역에 캐스팅된 골든리트리버 '달봉이'도 화제다. 뮤지컬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작은 고아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코네티컷 주 이스트 해담의 오페라 극장에서 첫 공연을 시작해 1977년 브로드웨이 엘빈 극장(현 네일 시몬극장)에 입성했다. 그 해 제31회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포함해 7개 부문의 상을 수상했다. 1982년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대중에 더 친숙해졌다. 내년 2월에는 영국 투어가 예정돼 있다.  뮤지컬 애니는 12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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