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고상호 "창작 준비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기사입력 2018.11.2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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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1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뮤지컬 '미드나잇'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협력 연출 제임스 로버트 무어(영국), 배우 고상호, 김지휘, 양지원, 최연우(최주리), 김리 등이 참석했다.

 

 2017년 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도 참여한 고상호는 "초연에 했던 것들을 없애고 재연에 참여하려고 했다. 초연 창작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아직도 계속 찾아가는 중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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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리는 "초연에는 없던 식사 장면과 '대령'이란 노래가 추가됐다. 초연보단 재연을 볼 때 '우먼' 역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한다" 고 말했다.

  

제임스 로버트 무어 협력 연출은 "이 작품은 스탈린 시대 공포 정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언어 장벽이 있긴 했지만 공연이 하나 언어로 작용하기 때문에 흥미로웠다. 영국에서도 배우들과 함께 했지만 영국과 한국 모두 열정적인 면이 비슷했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 초연은  함께 하지 않았지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세트가 달라졌다. 공간을 분리시키는 것에 초점을 뒀다. 아파트 안은 따뜻하지만 바깥부분은 차갑게 만들어 시대감을 살리려고 했다.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르게 밴드가 무대에 노출돼 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발견일 것 같다. 세트에서 보는 것과 같이 LED조명이 아파트를 감싸고 있다. LED로 벽을 구분지어서 맨과 우먼에겐 경계가 분명하지만 플레이어들이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했다" 고 설명했다. 1701130013063933.jpg

 

 '미드나잇'은 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극작가 엘친이 쓴 희곡 '시티즌 오브 헬'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1930년대 스탈린이 통치하던 소련을 배경으로 매일 밤마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 공포감과 두려움을 가진 부부를 찾아온 낮선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비지터 역에는 고상호, 양지원, 맨 역에는 김지휘, 홍승한, 우먼 역에는 김리, 최연우(최주리), 액터뮤지션에는 김소년, 김사라, 신지국, 이나래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2019년 2월 10일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 홀에서 공연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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