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주말 홈경기에서 '아이스벅스'와 1승1패, 선두 유지.

박우상, 아시아리그 통산 300포인트 달성!!
기사입력 2018.12.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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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안양 한라가 12월, 1일/2일 이틀간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20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일본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선두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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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월 1일 경기에서 맞서는 양팀 선수들 - 안양 아이스링크]


1일 21라운드 경기, 1피리어드에서 다소 지쳐보였던 안양 한라 선수들은 2피리어드에서도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다가 11분 22초 에릭 리건이 50미터를 단독 돌파해 선취점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를 오래동안 지키지 못하고 아이스벅스의 이시카와 다카히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3피리어드에서는 숏핸디드(패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요나스 알라네에게 역전골을 혀용했지만 32초만에 김상욱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경기를 팽팽하게 이어나갔다. 결국 정규 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피리어드는 두 팀의 공방 속에 득점없이 끝났고 2피리어드 2분 42초만에 아이스벅스의 사이토 다케시에게 결승골을 넣어 3:2로 아이스벅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안양 한라는 홈 경기 연승을 8경기에서 멈추었지만 승점 1점을 추가, 승점 40점에 올라 1위 자리는 수성하며 다음 날 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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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일 경기에서 선취골을 넣고 환호하는 조민호 선수 - 안양 아이스링크]

 

2일 벌어진 안양 한라와 아이스벅스의 22라운드 리턴 매치는 2피리어드부터 안양 한라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양팀의 공방 속에 1일 경기와 마찬가지로 득점없이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역시 1일 경기처럼 안양 한라가 선취골을 넣었다. 13분 12초에 박우상의 어시스트(192호)를 받은 조민호의 선제골이 터지며 안양 한라가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안양 한라는 1일 경기와는 다르게 아이스벅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3피리어드 들어 김상욱의 골을 시작으로 파상공세를 벌여 빌 토마스, 김기성의 연이은 추가골로 아이스벅스의 추격의지를 꺾고 4:0 완승을 거두며 하루만에 벌어진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안양 한라는 승점 43(11승 4연장승 2연장패 5패)을 기록, 정규리그 선두를 지켜냈다. 

 

안양 한라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일본제지 크레인스는 같은 날 사할린을 3-2로 꺾고 승점 40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고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대명 킬러웨일즈(승점 38)는 3위로 내려 앉았다. 

 

안양 한라의 다음 경기(23라운드)는 오는 8일(오후 5시) 하이원을 상대로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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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00포인트 달성 인터뷰를 하는 박우상 선수 - 안양 아이스링크]

 

한편 안양 한라의 박우상은 2일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추가해 통산 192어시스트+108골을 기록, 아시아리그에서 300포인트(골+어시스트)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귀화 등 복수국적 선수를 제외한 순수 국내 선수로는 5번째 기록이다.

 

박우상은 연세대 2년이었던 2005년부터 대표팀으로 활약했고 2008년 안양 한라 입단 후 리그 최정상 공격수로 지금까지 활약 중이며 2014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는 국가대표 주장을 맡아 한국 아이스하키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 하였다. 또한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비롯, 손가락 골절과 안면 골절, 팔꿈치와 어깨 부상 등 대학 시절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해왔고 수 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치면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오는 집념을 보이며 결국 아시아리그 300포인트 달성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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