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2월 1일, 2일 이틀간 펼쳐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프로배구 주말경기에서 남자부는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가 여자부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승리해 기분 좋게 한주를 마무리했다.
[사진=현대캐피탈, '파다르'의 스파이크 서브 - 수원체육관(1일) / 제공=KOVO]
1일(토) 수원실내체육관(2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3, 25:17)로 물리치고 시즌 10승 3패, 승점 26점으로, 승점 24점의 OK저축은행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개막 13연패 수렁에서 또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서브에이스 6개, 블로킹 6개를 기록, 20득점 활약을 했고 김재휘도 블로킹 7개 등 16점을 올리며 파다르 못지 않은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큰 도움을 보탰다. 파다르는 백어택 1개가 부족해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는 실패했다.
같은 날 서울장충체육관(4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흥국생명이 홈팀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14)으로 완승하며 7승 4패 승점 21점으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GS칼텍스는 패배를 했음에도 승점 23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블로킹 5개 등 22득점을 올렸고 김미연이 12점을 보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흥국생명, 이재영의 공격모습 - 서울장충체육관(1일) / 제공=KOVO]
2일(일) 대전충무체육관(2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홈팀 삼성화재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16:25, 25:21)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4위 우리카드는 시즌 7승 6패, 승점 24점을 올려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승점 2점차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2득점 등 24점을 올렸고 나경복도 20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와 박철우가 각각 28점, 19점으로 분전했으나 2세트를 내주는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이어 김천체육관(4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3-0(25:20, 25:18, 25:18)로 완파하고 시즌 6승 5패 승점 17점을 기록해 KGC인삼공사를 추월해 그 자리인 4위에 올라섰다. 박정아가 16점을 올리고 파튜(15점), 정대영(13점)도 비슷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더불어 박정아는 개인통산 3000점(국내선수 5번째)을 돌파해 두배의 기쁨을 얻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마야가 분전했지만 21개의 범실 등으로 결국 완패를 당하며 개막 11연패를 기록했다. 수원 남매팀은 여전히 단1승도 얻지 못해 이번에도 우울한 한주를 보내게 되었다.
한편, V리그 2라운드 MVP로 남자부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여자부 IBK기업은행 어나이 선수가 선정되었다. 정지석은 2라운드 공격 종합 1위로 팀의 1위를 이끌었고 어나이는 2라운드 5경기에서 157득점을 올려 득점 순위 1위에 오르는 활약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