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즉각적인 예산 반영을 촉구한다”

기사입력 2018.12.0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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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광주송정역에서 보성, 순천, 전주, 마산을 거쳐 부산(부산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선은 이름 그대로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유일한 철도교통망이다 라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은 12월 3일(월) 오후 2시 40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국회의원은 경전선 노선 중 부산-순천을 잇는 영남지역은 복선 전철화 사업이 이미 완공 혹은 진행 중이지만, 광주송정~순천구간은 일제 강점기 건설 이후 단 한번도 개량되지 않은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 있어 호남지역 낙후의 상징이며, 영‧호남 차별의 대표적 사례로 지적되어 왔다고 했다.

 

또한 광주에서 부산까지 하루 한 차례 운행하는 열차는 무려 5시간 30분이 걸리고 버스로 1시간 거리에 불과한 광주송정-순천 간 소요시간도 두 배가 넘는 2시간 20분이 걸린다. 특히 해당 구간은 비탈과 굴곡이 심한 구간이다 보니 오르막에서 차륜공전이 발생하고 내리막 구간에서는 자연정차에 따른 운행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안전문제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4년 9개월이나 끌어온 예비타당성조사가 높은 B/C 0.85에도 불구하고 근소한 차이(0.011)로 AHP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은 타 지역과의 차별로 오해의 우려가 있다. 경제성 평가 결과가 이보다 못한 중앙선 도담~영천 철도건설, 춘천~속초 철도건설, 포항 영일신항 인입철도 등 다수 사업이 AHP를 통과해 건설되고 있거나 이미 건설된 것과 비교하면 이는 명백한 호남차별 에 다름이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 동안 경유지인 광주‧전남‧부산‧경남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예산반영 요구가 열화와 같이 이어졌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더구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한철도 현대화 및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가 현실화 된 지금, 정작 북한철도와 같은 상태로 80년 동안 방치된 경전선의 전철화 사업을 외면하는 정부의 입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율배반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부산, 창원, 진주, 순천, 광주는 일제시부터 상호교류가 활발한 남부경제권을 구성하였으며, 광주송정~순천구간의 경전선 고속화 사업이 실현되면 경전선의 모든 구간이 시속 200km 이상 고속운행이 가능해지면서, 영‧호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토 균형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 라고 했다.

 

이에 우리 350만 광주‧전남 시도민은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염원을 모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국토균형발전과 영‧호남의 화합 및 경제공동체 번영을 위한 경전선 전철화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한다. 둘째 국회와 정부는 경전선 전철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45억원을 즉각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라 고 촉구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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