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잡고 6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8.12.1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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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1일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에서 KB손해보험이 3세트 연속 듀스로 가는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6:24, 28:26, 28:30, 25:23)로 물리치고 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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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트 뒤로 날아올라 강타를 때리는 OK저축은행, 요스바니 선수 - 안산상록수체육관]

 

KB손해보험은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26득점(공격성공률 56.10%), 황두연이 20득점(공격성공률 69.23%)의 활약 속에 김홍정의 알토란 같은 블로킹 4개까지 더해져 오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세트 연속 듀스의 접전을 벌였지만 무려 41개의 범실이 연승의 발목을 잡았다.  

 

1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 초반은 OK저축은행의 분위기였다. 요스바니와 조재성의 활약으로 앞서 나갔지만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두 팀은 주거니 받거니 하며 듀스까지가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24:24 듀스 상황에서 펠리페의 연속 백어택이 통하면서 KB손해보험이 힘겹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요스바니의 공격을 막지 못해 OK저축은행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세트 후반 또 다시 펠리페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포인트에서 듀스를 허용했지만, 26:26에서 황두연의 후위공격과 이선규의 블로킹으로 28:26으로 세트를 따내고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갔다.  

 

3세트 역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이 펠리페의 후위 득점으로 23:21리드를 잡아 승리가 눈 앞에 다가오는 듯 했지만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전위 강타로 23:23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가 계속 이어진 28:28에서 KB손해보험의 두 차례 범실이 이어지며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가져가 한숨 돌렸다.

 

4세트는 비록 3세트를 뺏겨 분위기가 꺾인 KB손해보험이었지만 오히려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고 나갔다. 고비 때 마다 나온 OK저축은행의 범실과 펠리페의 득점으로 10:6까지 점수를 벌리며 나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손주형의 공격과 요스바니의 강서브 등으로 따라붙으며 13:12로 역전시켰다. 이후 벌어진 팽팽한 기싸움에서 이긴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OK저축은행 요스바니의 서브 범실과 연이은 공격 범실로 점수가 23:20으로 차이가 난 후, 막판 OK저축은행이 24:23까지 따라 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 하며 승리하였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11월부터 이어졌던 지긋지긋한 6연패의 사슬을 끊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1개의 범실로 스스로 무너지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도 줄이지 못한 3위를 유지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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