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시민이 더 행복한 예술 중심지로 변화한다

기사입력 2019.01.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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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1월 9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세종시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희철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규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40년간 우리나라 예술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지금의 역할을 앞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서울의 대표적 복합예술공간으로서 시민들이 더 행복한 예술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기 동안 특정 수치 달성을 목표로 삼지 않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 마련에 힘 쏟아 임기가 끝난 뒤에도 안정적인 공연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이 사랑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나 과거의 안 좋았던 사건들은 잊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 초점을 맞춰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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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눈에 들어오는 변화는 사랑받는 세종문화회관 △펀드레이징 정착을 통한 재원조성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싱 공연장 안착 △세종미술관의 방향성 구축 △서울시예술단의 예술적 대표성 및 경쟁력 강화 △사회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개선 등이  6대 추진과제다.

 

여기에 관객이 물리적 안정감은 물론 감정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이모셔널 세이프티’(emotional safety) 개념을 도입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장을 만든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동선 개선을 추진해 58건의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공연 관계자의 식사와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예술동 1층에 ‘그린룸’을 새로 조성한다.

  

세종문화회관 소속 9개 서울시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서울시무용단·서울시합창단·서울시극단·서울시오페라단·서울시유스오케라단·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대표성 및경쟁력 강화에도 힘 쏟는다. 서울시합창단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처럼 장르가 겹치는 예술단을 중심으로 예술단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서울시예술단 최초의 창작 통합 브랜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 중인 삼청각, 북서울꿈의숲,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운영 합리화도 추진한다. 오는 2월 15일자로 서울시와 위탁운영 계약이 끝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은 후속 민간 운영업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수인계를 준비한다. 삼청각은 서울시 주관으로 운영 활성화 컨설팅 예정이며 북서울꿈의숲은 운영 활성화 및 효율화를 위한 운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4회를 맞은 세종시즌은 △‘그레이트 시리즈’ 강화를 통한 브랜드 구축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프로그램 △명작을 재탄생시킨 오페라, 뮤지컬, 연극 △영화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대중성을 강화한 클래식 공연 △다양한 실험적 예술무대를 맛볼 수 있는 세종S씨어터 프로그램 등을 주요 특징으로 삼고 있다.

 

서울시합창단의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3월 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로 시즌 개막을 알린다. 1548년 창단한 세계 최고(最古)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9월 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수 이미자 데뷔 60주년 콘서트 ‘이미자 노래 60년’(5월 8~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MK뮤지컬컴퍼니 신작 뮤지컬 ‘엑스칼리버’(6월 15일~8월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필름 콘서트(6월 1·2일, 11월 16·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등의 작품이 관객을 찾아간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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