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기사입력 2019.01.2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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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38)이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두다멜은 22일(미국 시각) 베네수엘라인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총 2654번째 주인공이 됐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헐리우드 대로부터 바인 스트리트까지 이어지는 보도로, 스타들의 이름이 새겨진 별 모양이 바닥에 있다.


1959년 할리우드 상공회의소에 의해 설립됐으며, 1978년 로스앤젤레스의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됐다. 영화, 음악, TV, 라디오, 연극 5개 분야에서 활약한 인물을 대상으로 일반 투표를 통해 매년 20명 정도 선정된다. 


두다멜은 "베네수엘라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려 영광스럽다"며 "저의 수상이 안 좋은 상황에 처해있는 베네수엘라에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스타워즈', '쉰들러리스트', '해리포터 시리즈' 등 영화음악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작곡가 존 윌리엄스가 특별 스피치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존 윌리엄스는 "두다멜의 친근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힘이 우리를 하나로 묶는다. 그는 모든 이를 사랑하고, 모든 이들 또한 구스타보 두다멜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명예의 거리 입성을 축하했다.
 

윌리엄스와 두다멜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오는 3월 'Williams’ unforgettable themes' 앨범을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두다멜이 이끄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창단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3월 17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존윌리엄스 영화음악콘서트'를 선보인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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