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가' 최연우 "배우들 동선이 실타래 같다"

기사입력 2019.02.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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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2월 12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뮤지컬 '아랑가'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이대웅 연출, 김가람 작가, 배우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 최연우(최주리), 박란주, 안재영, 김지철(김영철)이 참석했다. 

 

2016년 초연에 이어 두 번째 출연한 최연우(최주리)는 "극장 변화로 인해 초연보다 무대가 좁아져 동선이 실타래 같다. 배우들끼리 동선이 끊어지는 장면이 없다. 이 동선을 계속 가져가는 부분을 연습했다. 그걸 찾아보는 매력이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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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영은 "도미는 백제 장군이다. 아랑 남편이고 설화에선 목수로 나온다. 김가람 작가가 새롭게 재구성했다. 개로왕이  잘못된 길로 가 바로잡고 싶어하는 역이다. 아랑을 사랑하고 백성이 죽어가는 것을 슬퍼하는 등 여러 감정을 지닌 인물이다. 색다르게 만난 작품이다. 많이 사랑해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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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우와 함께 '아랑' 역에 더블 캐스팅된 박란주는 "2016년 초연 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데 이번 재연에 참여하게 됐다. 잘 만든 작품을 이어받아 최대한 누가 되지 않게 공연하려고 한다. 아랑은 개로왕 꿈 속 여인이자 사랑꾼 도미 아내다.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달과 같은 여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다. 아직은 초승달에 가까운데 마지막 공연 때는 보름달에 가까운 아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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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475년 백제 개로왕과 도미장군 그리고 그의 아내 아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초연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연출상,  남우주연상, 혁신상을 받았다. 새롭게 돌아온 이번 재연에선 서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면 삭제, 넘버 추가 등을 시도했다. 원형 무대에서 벗어나 프로시니엄 무대로 공간 활용에 변화를 주고, 도창 해설 역할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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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슬프게 다가오는 뮤지컬 '아랑가'는 4월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 최연우(최주리), 박란주, 이정열, 김태한 등이 나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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